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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엔드 리뷰 (스토리, 애니메이션, 철학적 메시지)

by lowfish 2025. 3. 2.

플래티넘엔드 주인공

작품 소개

*‘플래티넘 엔드’*는 오바 츠구미(스토리)와 오바타 타케시(작화)의 작품으로, *‘데스노트’*와 *‘바쿠만’*을 탄생시킨 인기 듀오가 만든 다크 판타지 만화입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재되었으며, 2021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신을 결정하는 생존 경쟁이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도덕적 선택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본 리뷰에서는 *‘플래티넘 엔드’의 스토리, 애니메이션적 특징, 그리고 작품이 던지는 철학적 질문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스토리와 주요 설정

*‘플래티넘 엔드’*는 극단적인 절망에 빠진 한 소년이 신의 선택을 받으며 시작됩니다.

✔ 주요 설정:

  • 신은 999일 후 사라질 예정이며, 새로운 신을 선택해야 함.
  • 13명의 신 후보가 각자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고 경쟁에 돌입.
  • 신 후보들은 ‘천사’로부터 특별한 힘을 받음 (날개, 백화살, 적화살).

✔ 주요 능력:

  • 날개: 초고속 비행 가능.
  • 백화살: 상대를 즉사시킬 수 있음.
  • 적화살: 맞은 사람을 33일 동안 조종 가능.

✔ 주요 등장인물:

  • 카케하시 미라이: 자살을 시도했지만 천사 ‘나세’에게 선택받아 살아남음. 온화한 성격이지만 신 후보로서의 역할을 강요받음.
  • 나세: 미라이의 천사로, 그를 구해주고 보호하려 함.
  • 메트로폴리맨 (카나데): 가장 위험한 신 후보로, 무차별적인 살인과 조작을 통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함.
  • 사키: 미라이를 돕는 또 다른 신 후보이자 그의 소꿉친구.

작품은 신의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경쟁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심리전과 도덕적 선택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2. 애니메이션과 연출의 특징

애니메이션은 2021년 10월부터 방영되었으며, 스튜디오 시그넘과 밴드아이 남코 픽처스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 비주얼과 작화

  • ‘데스노트’ 작화팀이 참여하여 세밀한 인물 묘사가 뛰어남.
  • 천사와 능력 발현 장면에서의 빛의 표현이 인상적.
  • 일부 전투 장면은 다소 정적인 연출이지만, 심리적 긴장감을 유지함.

🎼 OST & 성우진

  • 음악은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유지.
  • 성우진도 강력한 캐스팅으로 감정 연기가 인상적.
  • 오프닝곡 ‘Sense’ (by BAND-MAID)와 엔딩곡 ‘Kōfuku-Ron’ (by Yuu Miyashita)는 작품의 분위기와 잘 맞음.

3. 작품이 던지는 철학적 메시지

*‘플래티넘 엔드’*는 단순한 배틀 로얄이 아니라,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 신의 존재와 인간의 욕망

  • 작품은 신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창조주’가 아니라, 인간들이 선택해야 하는 역할로 묘사합니다.
  • 신 후보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려 하지만, 결국 ‘절대적인 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남깁니다.

⚖️ 도덕적 선택과 생존 윤리

  • ‘적화살’과 ‘백화살’은 강력한 능력이지만, 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물의 도덕성이 갈립니다.
  • 미라이는 최대한 살인을 피하려 하지만, 상대 후보들은 그를 계속 시험합니다.

🔪 생존 경쟁의 의미

  • 메트로폴리맨은 자신의 방식대로 신이 되려고 하지만, 이는 타인에 대한 폭력과 강압을 수반함.
  • 미라이는 반대로 ‘함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려 하지만, 생존 경쟁 속에서는 약해 보이기도 함.
  • 이러한 대립 구도를 통해 ‘신이 되기 위해서 인간성을 잃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 감상 포인트:

  • 미라이의 도덕적 갈등과 성장 과정.
  • 메트로폴리맨과의 심리전.
  • 신의 존재와 인간의 욕망에 대한 철학적 질문.

결론

*‘플래티넘 엔드’*는 단순한 배틀물이 아니라, 신과 인간, 도덕과 생존, 자유의지와 운명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은 작품입니다. 다만 전개가 다소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데스노트’ 스타일의 철학적 질문이 담긴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감상해볼 만한 애니메이션입니다.